빵떡아빠의 비전문적 블로그

[보이지 않는 가격의 경제학] - 가격을 지배하라 본문

01. 빵떡아빠의 후기/책, 도서

[보이지 않는 가격의 경제학] - 가격을 지배하라

빵떡아빠 2019. 1. 10. 22:15

가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원가가 있고,그 원가에 인력들의 인건비, 매장 임차료 등을 더해서

가격이 산정된다고 생각한다면 너무나 순진한 것이다.

가격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복잡한 매커니즘으로 돌아가고 있다.

가장 일반적인 공급과 수요의 원리부터 프리미엄 마케팅, 박리다매 등이 있는데

이러한 모든 매커니즘들은 소비자의 심리를 얼마나 잘 파악해서 이용하는가가 관건이다.

애플은 실제 원가는 판매가보다 낮지만

궁극의 아름다운 디자인, IOS소프트웨어, 기기간 연결성 등의 가치를 무기로

가격을 비싸게 책정한다. 케이블 하나만 사려고 해도 2~3만원씩 한다.

가격은 올리면 올린만큼 내리면 내린만큼 실제 이익에 영향을 준다.

그만큼 파괴적인 효과를 내는 가격의 좋은 포지션을 잡기 위한

기업들의 다양한 전략들을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다.

이 책은 소비자들의 심리를 공략한 기업들의 가격전략들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편의점 수입맥주가 4캔에 1만원인 이유, 계란이 AI때보다 살충제 파동때 더 비쌌던이유 등

독자들이 궁금해할만한 우리 실생활에서의 사례를 바탕으로 내용을 전개한다.

읽어보면 수긍갈만한 기상천외한 기업의 전략들을 알 수 있다.

다양한 사례들이 종합적으로 나열되어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경제학이라고 해서 어려운 것이 아니라

쉬운 문체와 간단한 계산 등으로 가격에 대해서 설명한다.

필자는 가격/이익과 밀접한 부서에서 근무를 하고 있어서

하나하나의 상황이 흥미로웠다.

결국 제조한 원가를 계산해 이익을 붙이는 것이 아닌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찾아내서 제공해주고, 그 가치만큼의 가격을 소비자에게 제안해야 한다"

가 이 책의 핵심일 것이다.

네이버 지식쇼핑에서 최저가를 비교한 다음 사서 싸게 샀다고 좋아하고 있는가?

그러나 실제 기업은 착각의 존재인 소비자에게 그렇게 팔고도 많은 이익을 남기고 있다.

이미 제시된 단가가 원가보다는 한참 비싼 가격으로 제시된 것이고,

그 가격에 그 가치를 제공받기 위한것에 소비자가 동의했기 때문이다.

살아남는 기업은 소비자가 원하는 핵심적이고, 독보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많은 이윤을 남겨먹는다.

기업의 이익관리자라면, 자영업자라면, 마케터라면 꼭 한번

읽고, 우리 회사의 가격전략은 제대로 가고 있는지,

고객에게 끌려가는지 고객을 이끌어가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인사이트를 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가격을 지배하라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