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흐름을 꿰뚫어보는 금리의 미래] - 금리, 그리고 경제를 이해하라

2008년에 발생한 금융위기는 이후 세상을 상당히 많이 바꿔놓았다.

좋은 효과만 있던 도사리고 있는 위험이 있던간에
서브프라임금융위기 이후 세계는
전례없는 막대한 유동성 공급의 세상에서
부를 키워왔고, 부를 차지할 기회가 주어졌었고,
경제가 나름 준수한 수준으로 돌아가게 할 수 있었다.

그 사이에 구글,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같은 글로벌 거대기업이
더욱 더 크기를 불리며 세계를 호령할 수 있었고,
브라질, 중국 같은 이머징 국가들은 연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막대한 유동성 공급을 위한 초저금리 인하로
부동산, 주식, 채권 등 재테크를 통해 돈을 번 사람들도 많아졌고,
특히 부동산은 세계를 심각한 가계부채의 낭떠러지 끝으로 밀어넣었다.

각국의 경제는 꾸준히 상승했으며 지난 몇년간 주식시장도 큰 호황을 누렸다.
허나 이번년도, 아니 작년부터 이러한 유동성 공급은 전환기를 맞게 된다.

미 연준의 계속된 기준금리 인상, 그리고 앞으로도 예정된 기준금리 인상이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
한미간 기준금리는 이미 역전되었다.

이러한 금리로 인한 불안한 경제상황속에서 우리가 가져야할 태도등을
이 책에서 설명해준다.

저자는 경제연구원이자 증권사 이코노미스트 출신으로
초반부에 금리의 역사, 금리란 무엇인지, 경제현상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돌아보고
현재 저금리로 인해 달라졌던 상황들
그리고 그로인해 다가올 위기, 대처하기 위한 자세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다.

급한 독자를 위해서 미리 전체내용을 요약하면
미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으로 인해서
자산가격의 급락, 부채규모 위험, 경기 침체 리스크, 유동성의 집중으로 인한 개발도상국의 신용위험등이 있다.

이러한 위험속에서 적절한 투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각각의 세부적인 내용은 책에 자세히 설명이 되어있다.
이것만으로는 이 책을 굳이 안 읽어도 되지만

이 책에는 다음과 같은 큰 두 가지 장점이 있다.

첫째, 쉽게 설명이 되어있다. 경제원리에 대해서 사례를 들어가며 최대한 쉽게
설명을 해준다. 비슷한 사례와 그래프가 반복적으로 나오게 되는부분이 없지 않아
있는데 이 또한 이해력을 더욱 더 높여주며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게 해준다.
적절한 분량으로 눈이 피로하지 않게 한페이지에 여백을 잘 살린것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둘째, 첫째와 비슷한 내용이지만 여러 용어들에 대해서 설명이 잘 되어있다.
각주 형식으로 읽어내려가면서 가물가물하거나 몰랐던 경제용어들에 대해서 설명이
바로 좌우에 되어있어서 기본적인 경제지식을 익히는데에도 무리가 없다.

두 가지의 장점으로 인해서 현재 상황에 맞는 경제적인 소양을 넓힐수 있고,
이미 아는 사람들은 다시 한번 정리하는 개념으로 읽을 수 있다.(술술 읽힌다)

앞으로의 투자대책은 사실 앞서서 설명되어 있는 경제이론을 이해한다면
새로운 내용들은 아니다. 흐름에 맞는 투자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대단한 전략이 나와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흐름을 아는것과 모르는 것은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방향을 알고 재테크를 하는것과 모르고 재테크를 하는것은
큰 차이가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경제 초급자, 아니면 문외한이 봐도 괜찮을 정도로
쉽지만 기본적이고, 탄탄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을 통하여 현재를 이해하고, 금리의 변화로 인한 미래를 대비해보도록 하자

금리, 그리고 경제를 이해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