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카페에서 경영을 찾다] - 결국 고객이다.

일본의 사자커피를 들어보았는가?
필자는 솔직히 들어보지 못했다. 

일본을 가서도 츠타야 위주로 돌아다녔기 때문에
일본에서도 스타벅스 위주로 가보아서 사자커피라는 이름은 생소했다.

사자라고 하면 라이온킹이 떠오르는 무지한 필자다...

저자인 다카이 나오유키는 기자로써  
50년가는 카페를 만든 사자커피에 대한 경영전략, 철학에 대해 
조사한 내용을 담아냈다.

대도시나 관광지가 아닌 곳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50년을 유지한 카페라...

결국 무엇이겠는가? 소비자 위주의 경영, 그리고
50년동안이나 소비자를 만족시켜온 꾸준함이다.

그중에서 철저한 3현주의 원칙은 
사자커피만의 경영철학을 느낄 수 있는 원칙이다.

현장에서 현물로써 현실에 대응해나가는 것
그것이 바로 사자커피가 주장하는 3현주의이다.

현재는 보통 분업화가 최적화된 비즈니스 환경이지만
사자커피는 농장 재배부터 커피 판매까지 직접하고 있다.

회사의 명확한 경영전략이 반영되는 사례이다.

입지, 인테리어, 마케팅보다 현물인 커피 맛에 집중함으로써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쌓아왔다.

필자가 가장 공감한 것은 사자커피는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에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그 지역의 문화가 되고, 그것은 지역의 스토리와 연결되어
오래가는 믿음직한 장소로 거듭난다.

어떻게든 팔아먹기 위해서, 음식으로 장난질을 치고,

값싼 싸구려 재료로 마진을 챙겨먹는 곳과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마인드다.

정리하면 이 책은 철저하게 지킨 경영철학을 통해
커피를 즐기는 좋은 공간이 된, 아니 좋은 브랜드가 된 사자커피를 보여줌으로써

결국엔 어떻게 고객을 만족시킬 것이냐라는 질문에
고객이 원하는 본질에 집중하라는 가르침을 얻을 수 있다.

카페 메뉴판 배치법, 대형 프랜차이즈 대응법, 인재 육성방법 등
카페 경영에 대한 실용적인 정보도 있으니

카페를 차리거나 소비자를 만족시켜야 한다면
좋은 지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고객이다.